1맛  2영양  3찐내꺼


 사진, 그림 등 시각작품을 비롯하여
모든 예술이 세 가지는 가져야 한다.

 맛은 있으되 영양가가 없으면 
또는 영양가는 있으되 맛이 없으면
사람들은 외면할 것이다.
음식이 그렇듯이 우선 맛이 있어야 먹기 마련이고
또한 영양가가 있어야 좋은 식생이 된다.

 어여쁜 처녀 모델이 있다고 하자
아름답긴 하여도 생각없이 멍하니 앞만 보고 있는 모습과
같은 모델이라 해도 눈들어 하염없이
흘러가는 저어기 흰구름을 바라는 모습은
눈앞의 현상과 보이지 않는 본질만큼이나
느낌이 아주 다르다.

 그리고 나만의 독창성이 있어야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름난 명승지에 가서 맨처음 만든 작품은
예술이지만 
두번째 이후부터는 비슷비슷한 작품을 
아무리 만들어 내어도 
과연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

 길섶 무심코 지나던 그냥
이름 없는 돌멩이라도
비추이는 햇살에 보고 있노라면  사알짝
오랜 고향 모습 드러내기도 하려니. 

 일파만파로 나만의 색깔 어울림이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그나름의 색깔로 다시금  피드백 되어
월인천강의 예술혼으로들
펼쳐내게 된다고
생각한다.